2012.05.21.Monday
Zhang!

		하루
					- 고은
		
		저물어 가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
		하루가 저물어
		떠나간 사람 생각하는 것이
		얼마나 다행이냐

		오 하잘것없는 이별의 구원일 줄이야

		저녁 어둑발 자옥한데
		떠나갔던 사람
		이미 왔고
		이제부터 신이 오리라
		저벅저벅 발소리 없이

		신이란 그 모습도 소리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냐
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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